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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케이션

용천수가 있는 제주시 찜질방 '도두해수파크'

by 보구정 2024. 2. 13.

인정하기 싫지만 이제.. 몸과 체력이 아주미가 다 되어버린 저에게 최고의 힐링, 또는 선물은

혼자만의 시간.. 뜨끈하게 몸 지질 수 있는 곳이나 조용한 곳이죠.

슬픔슬픔.. 그렇지만 현실! 그래서 이번에는 같은 힘듦을 공유하고 있는 육아동지를 데리고

제주시 찜질방 다녀왔어요!

 

 


 

도두해수파크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236

064-711-1000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도두 무지개해안도로에 있는 곳으로 바로 앞 도두봉이 있고

제주공항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여행객들도 많이 드나들고 있는 도두해수파크에요!

저는 몇번 가봤지만 친구는 또 처음이라고 하기도 하고

조용하게 카페 갈까 하다가 계란+식혜에 따뜻한데서 수다 떨고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았어요.

입구에 카운터도 있고 키오스크도 있어 새벽에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더라구요.

(24시간 운영합니다!)

 

 

 

수건이랑 찜질복을 받아들고 카운터 뒤쪽으로 가면

신발을 넣을 수 있는 락커가 있어요.

처음에 헷갈렸었는데 신발이나 락커는 아무데나 사용하는게 아니고

발권 받은 표에 나와있는 번호에 하는거더라구요.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3층건물을 모두 찜질방과 사우나로 쓰는 곳이고

수면캡슐방도 있고 마사지샵에 식당도 있어서 종일 있으면서 시간 보내기 좋아요.

잠도 자고 사우나도 하고.

2층에는 해수탕(목욕탕) 이 있구요, 규모도 꽤 큰 편이랍니다.

 

처음엔 2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1층 불가마로 향했어요.

2층 해수탕은 땀을 쫙~ 뺀 다음 마지막에 씻을 때 가기로 했답니다.

불가마는 뜨겁지만.. 얼음방도 있어 번갈아가며 땀을 뺐어요.

그야말로 몸에 있던 노폐물이 쫙~ 빠져나가는 느낌에 개운함을 느꼈어요.

 

 

1층 불가마 찜질방에서 식혜와 구운 계란을 구입하고는

쫄쫄쫄 3층으로 올라갔어요.

여긴 또 창가쪽으로 탁 트인 뷰가 엄청 좋거든요.

 

 

 

땀을 뻘뻘 흘린 뒤 마시는 살엄음이 동동 띄워져있는 식혜의 맛이란...

크.. 그냥 편의점에서 사 먹는 식혜맛과 비할바가 아닌듯해요.

또 보니까 직접 식혜를 만드시는것 같더라구요.

너무 많이 달지도 않고 시원하고 적당히 달달한게~ 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계란은 또 엄청 쫀쫀해요!

보통 삶은 계란은 부드럽기는 해도 쫄깃 요런 식감은 없는데

구운 계란이라 그런가 색도 황토색이고

탱탱함이 살아있답니다 :)

 

 

 

 

그리고 옆쪽으로는 안마기가 쫙, 놓여있었어요.

유료였지만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안마기로 마사지 받아보겠어요.

그래서 얼른 동전넣고 시원하게 몸을 풀어주었답니다.

넓기도 하고 사람도 많지 않은 시간이어서 여유롭게 둘이서 수다 떨며 마사지를 즐길 수 있었어요.

 

 

밥을 간단히 먹고 찜질방을 간거라

간식으로 계란과 식혜를 든든히 먹고 나니 슬슬 잠이 쏟아졌어요.

어느 찜질방이든 마찬가지로 수면실이 있지만 친구가 잠은 편하게 자자며

수면 캡슐방을 멋지게 결제해주었어요.

캡슐로 되어있는 프라이빗한 침대였는데 여행객들 잠깐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떠난 다면

방해 받지 않는 잠자리로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캡슐방이었고

저는 아래층으로 배정 받았어요.

다행이었답니다.. ㅋㅋ 아주미 관절에 2층은 무리여요..

어쨌든 받은 카드키를 띡~ 하고 되면 불이 켜지고 문을 열수 있어요.

 

 

안에는 딱 나 혼자 몸 뉘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생각보다 너무 아늑해서 노곤노곤 잠이 몰려오더라구요.

캡슐 안에는 시원하고 산소도 충분해서 너무 편안했어요.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힘든 명절을 보내고 난 뒤라

지금 당장 저 수면캡슐방에 들어가 쉼이 간절하답니다.

조만간 가야겠어요.. !!

 

 

친구와 따로따로 방을 배정 받고 거의 1시간 동안 낮잠을 청했어요.

잠깐이었지만 엄청 꿀잠을 잘 수 있었구요.

여기 도두해수파크는 캐리어 보관함도 있고 공항과도 가깝고 수면캡슐방까지 있어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캡슐방은 20시간에 만원이고 보증금 만원이었어요.

제주에 늦은 비행기로 오셔서 잠만 자고 나가야 하는 여행자들이나

다음날 첫 비행기로 일찍 나가야 해서 근처 숙소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이용하면 정말 베스트 일것 같아요.

 

 

우리가 식혜를 구입하러 갈 때는 매점이 닫혀있어서

1층 불가마 찜질방에 있는 곳에서 식혜와 계란을 구입했는데요.

잠자고 나오니 매점이 열었네요 :)

또 많은 라면과 간식을 보니 자고 일어나서 출출한 기분이 들었어요.

 

찜질방의 매점은 평일 16:30 - 23:00 / 주말 09:00 - 24:00 까지 였고요.

1층 불가마 매점은 평일 08:30 - 23:00 까지 운영중이랍니다.

 

 

그러던 중 생각난 한강라면 ~!

지난번에도 먹은 적이 있었기에 친구를 데리고 바로 라면을 먹으러 갔답니다.

집에도 이 기계가 있었으면 했던 라면기계.. 조리도 쉽고 창가쪽에서 바다 보며 라면 먹기에 아주 좋아요.

 

 

 

라면이랑 용기를 뽑아서

설명대로만 하면 누구나 쉽게 라면을 끓일 수가 있답니다.

 

 

기계가 라면을 끓여주는데

저희집 남의편보다 라면을 잘 끓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술마시고 라면 끓어달라는 남편에게 선물로 주고 싶을 만큼의 매력이 있던 라면기계!

친구도 처음 봤다고 완전 반해버렸어요.

 

그렇게 우리는 창가쪽에 있는 테이블에서 오붓히(?) 라면을 먹으며

또 마저 수다를 떨었고요.

이날 먹은 라면 맛은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보다 10배 맛있었어요.

라면 때문에 도두해수파크 가야될것 같은 너낌?

 

바다가 보이는 제주시 찜질방 좋은게 곳곳에 휴대폰 충전기가 있어서

부족한 밧데리도 바로바로 채울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우리는 라면 먹고 땀한번 더 내고 난 뒤

2층 해수탕에서 개운하게 씻고 다시 저녁 육아에 돌입했어요.

 

이번에는 캡슐방까지 친구랑 5시간 알차게 보내고 왔던 도두해수파크

다음에도 아이들 없이 꽤 긴 시간을 힐링하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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