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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케이션/기업

서귀포 한의원_여름에 조심해야 할것!_[제주경희강한의원]

by 왕돈이 2017. 7. 11.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에 조심해야 될것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제주경희강한의원의 강승범 원장님이 

직접 원고 작성하신 글을 인용하여 올립니다.

[한의학, 의학 전문분야에 능통하신 분입니다]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들!



예부터 한방에서는 여름이라는 계절을 특히 중요하게 봐왔습니다. 

그래서 여름 더위를 어떻게 하면 이길까, 이 여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를 우리 선조들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고로 동의보감에서도 다른 계절에 대한 얘기는 특별히 다루지 않지만 

유독 여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夏至)가 지나고 처서(處暑)까지는 더위가 정말 한창인 계절입니다. 

이때에 오는 병들로는 상서(傷暑), 중서(中暑), 서풍(暑風), 서열(暑熱), 토사(吐瀉)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중에 상서(傷暑)라 함은 더위에 상했다는 뜻입니다. 

더위에 상했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음식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날씨가 더워지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음식이 쉬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부패하게 됩니다. 

사람도 똑같이 더위를 이길 기운이 없고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더위에 상하기 시작합니다. 

이 현상을 몸의 증상으로 표현하면 ‘얼굴에 때가 끼고 땀이 나며 몸이 더워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고 몸이 노곤하여 늘어지고 귀찮아지며 오싹하기도 하며 

혹은 머리가 아프거나 설사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몸이 아픈 것은 없다’라고 하여질 수 있습니다.


중서(中暑)라 함은 우리가 중풍(中風)이라고 많이 쓰는 말처럼 더위에 적중되었다는 뜻입니다.

 더위에 적중되면 어떻게 될까요? 흔히 더위 먹고 쓰러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식은땀이 흐르며 혼절하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예전엔 이 증상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엔 별로 보이지 않는데 

여름에 더운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


서풍(暑風)이라 함은 즉 여름 감기를 이르기도 하고 중서(中暑)의 증상에 다시 풍(風)에 상한 것을 이르기도 합니다. 

여름 감기에는 요즘 말로 냉방병에 해당되는 증상들이 대부분 포함되며, 

또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염이라는 병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너무 덥다고 자꾸 시원한 것만 먹거나

 또는 계속 서늘한 곳에서만 있거나 하면 오는 것입니다. 

그 증상으로는 머리가 아프고 몸살처럼 온몸이 아프기도 하며 

오한이 있고 열도 나고 혹은 배가 아프면서 구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등이 있기도 합니다.


서열(暑熱)이라 함은 더위에 몸이 데워진 현상을 말합니다. 

몸이 뜨거워졌으니까 어떻게 될까요? 몸이 덥고 땀이 나며 갈증이 심하여 자꾸 물을 들이키는 증상이 생깁니다. 

열을 식히는 데에는 차가운 돌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석고(石膏)나 활석(滑石)이라는 돌을 가루 내어서 마십니다. 

그러면 열이 금방 식습니다. 돌가루를 먹는다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다 먹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토사(吐瀉)라 함은 서독(暑毒:더위의 독, 즉 요즘의 세균이라 봐도 무방함)이 장과 위에 들어가면 

배가 아프고 미식거리고 구토하며 설사하는 증상으로 요즘의 식중독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상의 병들은 우리가 걸리지 않으면 되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더위는 입과 치아를 통하여 들어온다고 되어있습니다. 

즉 먹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여름철에는 위생이 중요시 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전에도 언급했듯이 여름에는 우리의 몸속은 오히려 냉해지므로 

차가운 음식을 과히 먹으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니 적절히 조절해야 할 것입니다. 

혹시나 탈이 나면 급할 때는 생강을 씹어 먹거나 마늘을 갈아 즙을 마시면 위급한 상황은 면할 수 있습니다. 

탈이 났을 때에는 절대로 냉수를 마시면 아니 됩니다.


오늘은 집에서 만들어 놓고 두고두고 마시면 좋은 처방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생맥산(生脈散)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맥문동과 인삼, 오미자로 구성된 처방인데 끓여 드셔도 좋고 가루로 갈아서 물에 타서 드셔도 좋고 

아니면 가루로 갈아서 꿀로 환(丸:알약의 형태)을 만들어 드셔도 다 좋습니다. 

여름에 이것을 물처럼 마시면 기력이 용출하고 생생하여진다고 되어있습니다.

 (비율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 =2: 1: 1)


그다음 제호탕(醍醐湯)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예전에 궁중에서 임금님이 만들어 두었다가 신하들에게 하사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것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오매(烏梅:매실 말린 것)를 씨는 버리고 과육만 취하여 

가루로 갈고 초과(草果)와 사인(砂仁), 그리고 백단향(白檀香)을 갈아서 다 같이 꿀에 넣어서 

약간 달여서 도자기에 저장해 두고 냉수에 타서 마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마시면 더위의 열을 풀고 갈증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큽니다.

(비율은 오매: 초과: 사인: 백단향: 꿀 = 16: 1: 0.5: 0.5: 5)


시간 나실 때 한번 만들어 놓으면 여름 한철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가족 분들이 한번 같이 만들어 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https://www.kyungheekang.co.kr/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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